문중소식
ㆍ작성자 임양성
ㆍ작성일 2019-07-30 (화)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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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분 류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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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주․목포(무안) 3지역 화수회 합동 무안지역 유적지 순례행사


지난 7월 27일(토).
아침부터 내리는 막바지 장마비 속에 서울․광주․목포지구 3지역 화수회가 합동으로 무안지역 선조님들의 유적지를 순례하였습니다.

서울 중앙화수회(회장 : 임춘식)와 광주화수회(회장 : 임채규)에서 각각 40명, 목포지구화수회(회장 : 임인철)에서 30명 등 총 110명의 대규모 종원님들께서 참석하였던 이번 순례행사는 몇가지 의미가 있었습니다.
 

먼저 임춘식 회장님께서 중앙화수회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중앙화수회 체제를 활성화하고 전국 나림화수회장단 연찬회 개최, 조상님들의 유적지 답사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서울지역 종원님들의 단합된 역량을 보여 준 행사였습니다.

광주화수회에서는 건강이 좋지 않은 원로어르신들까지 흔쾌히 대거 참여해 주심으로써 이번 순례행사가 광주화수회의 뿌리의식에 대한 깊은 전통성을 재확인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아울러 목포지구 화수회는 식당 예약과 자료준비, 그리고 제초작업을 비롯한 유적지 사전(事前) 관리 등 실질적으로 행사를 주관하였으며, 상주공(尙州公) 종중(宗中 : 도유사 임영식)에서도 흔쾌히 나서서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으니 이번 행사가 거족적(擧族的)인 나림(羅林)의 혈족의식(血族意識)이 아니면 결코 느낄 수 없었던 깊은 정()을 함께 나눈 행사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11시 30분을 전후로 무안(務安) 낙지식당가에 모두 도착한 일행은 임인철 회장님을 비롯한 목포지구 화수회 종원님들의 안내로 서둘러 점심식사를 마치고 무안군 몽탄면 이산리에 위치한 식영정(息營亭)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식영정에서 중앙화수회 임종니 이사님의 사회로 우리 임문(林門)의 선영님들께 묵념을 올리고 임인철 회장님께서 준비한 자료에 의해 자상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먼저 전남도문화재(제237호)답게 비래봉(飛來峰)밑 팽나무 고목숲으로 둘러싸인 풍광이 예사롭지 않게 보였습니다. 호남지방 수운(水運)의 젖줄인 영산강이 이곳 배뫼 앞에 이르러 S자(字) 형태로 곡류(曲流)를 하여 들고나는 모든 선박들은 물론 드넓은 동강들녘까지 한눈에 관망(觀望)할 수 있는 명승지임이 절로 느껴졌다. 설명을 들으면서 당시 우리 임문(林門)이 지역사회에서 차지하는 위상(位相)과 세도(勢道)가 어떠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저절로 어깨가 으쓱해지기도 하였습니다.

가사문학(歌辭文學)으로 알려진 담양 식영정(息影亭)은 '그림자가 쉬고 있는 정자'라는 의미로 서정적인 느낌을 주는 글자 '그림자 영(影)'자를 썼으나, 무안 식영정(息營亭)은 '경영할 영(營)'자를 썼습니다. 따라서 무안 식영정(息營亭)은 정치가들이 미래를 경영하기 위해 잠시 휴식을 취하는 공간으로서 역할을 했다고 하였습니다.
수많은 선비들이 식영정에 글이나 흔적을 남겼습니다. 신풍군(新豊君) 계곡(谿谷)·장유(張維, 1587-1638)는 식영당기(息營堂記)에서 “한호(閑好)는 일반인의 취지와는 초월한 점이 많아 息而營之하고 營而息之라. 息字는 과거를 반복한 것이고 營字는 미래를 경영할 때 깊은 생각 아닌가. 미래를 경영할 때는 과거의 잘잘못을 반복해서 앞길을 개척한 것이 한호의 목적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식영정을 평했습니다.

식영정은 정자공(正字公) 휘 복(復)의 장자(長子)이신 석촌공(石村公) 휘 서(㥠)의 장남(長男)이신 18세(世) 한호공(閑好公) 휘(諱) 임연(林堜, 1589∼1648)께서 1630년에 무안에 입향한 이후 강학소요처(講學逍遙處)로 지은 정자입니다. 많은 시인 묵객들이 찾은 곳이라고 하는데 당대 석학들의 토론장이었고 시인묵객들의 화려한 시의 경연장이었습니다. 특히 공(公)의 증손인 21세(世) 노촌공(老村公) 휘 임상덕(林象德, 1683∼1710) 공(公)께서 제현(諸賢)들과 교류하는 등 나주임씨의 강학교류 공간이었습니다.

다음, 연꽃축제가 한창 열리고 있는 일로면 백련지 옆 관해정(觀海亭)을 찾았습니다. 관해정에 대해서는 상주공 종중 임영식 도유사님께서 해설을 해 주셨고, 복원과정에 대해서는 정자공 임채규 도유사님(광주화수회 회장 겸임)께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관해정은 정자공(正字公)의 차자(次子) 유호공(柳湖公) 휘 임협(林悏)의 장자(長子)이신 몽촌공(夢村公) 휘 임타(林㙐)께서 건립하셨습니다. 몽촌공(夢村公)은 식영정을 건립한 한호공(閑好公)과는 사촌간이시며, 동리공(東里公) 휘 임위(林㙔)의 형님이시고, 후일 창계공(滄溪公) 휘 임영(林泳) 선생은 손자가 되십니다.
몽촌공(夢村公)은 인조반정에 공을 세워 정사원종(靖社原從) 2등공신에 책록되고 관(官)이 상주목사(尙州牧使)에 이르렀으며, 이조참의(吏曹參議)에 추증되었습니다.

동생이신 동리공(東里公) 휘 임위(林㙔 1597 선조 30~1668 현종 9)께서 인근에 취련당(醉蓮堂)을 건립하고 학문을 강구하면서 은거하고 계셨는데 몽촌공께서는 이곳에 자주 들려 우애를 다지며 시를 많이 남겼습니다.

관해정과 취련당은 우리 임문(林門) 후손들에게 각별한 형제 우애의 보여주는 본(本)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 임문 선조(先祖)들께서는 유달리 형제간 우애가 돈독하여 후손들에게 교훈(敎訓)으로 전해주시고 계시는데, 창계공(滄溪公) 임영(林泳)과 동생 매개공(梅溪公) 임정(林淨)의 형제 우애 역시 널리 잘 알려져 있습니다.

관해정(觀海亭)은 2007년 관해정(觀海亭)복원추진위원회(위원장 임석준)가 결성되면서 연꽃 축제가 열리는 무안군 일로읍 회산(回山) 구지(舊址)에 관해정(觀海亭)을 복원하였습니다. “사라진 문화재를 오늘에 되살려 오림(吾林)의 자존과 명예를 지키면서 무안땅의 문기(文氣)를 다시 불러일으키는 역사적 기회로 만들겠다”고 의지를 보인 결과, 2년여만인 2009년 11월 18일 준공식을 거행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많은 종중의 종원들께서 참여하신 노고와 무안지역의 행정관서 등 많은 지역민들께서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결실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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