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중 입의문(門中立議文)


  
 

          (번역문) 

삼가 살피건데 율곡선생제의(栗谷先生祭儀)에에 말씀하기를 가례에 묘제는 三月中에 날짜를 택하여 행하는데 一年一祭를 할 따름이라 하였다

지금 풍속에는 四명일에 모두 묘제를 행하니 후한쪽을 따라 시속을 쫓음도 역시 무방하다. 단, 묘제를 四시에 행하면 가묘 제사와 더불어 차등이 없으니 미안한 듯하다.

적절한 예를 강구해본다면 한식과 추석에는 제수를 갖추어 祝文을 읽고 土神에게 제사하여 가례에 있는 묘제의 의식과 같이 하고 정조와 단오에는 제수를 대략 갖추어 單獻 無祝으로 하고 또 토신에게 제사하지 않을 것이다.

이와 같이 하면 옛 일을 참작하고 현제에 통하여 마땅 할 것같다.

내가 이 예에 대하여 先生 長者에게 講定 하여 달라고 한지 오래더니 다행이 儒先계서 이 정론을 마련 하셨으니 감히 복응하여 행하지 않을 것인가.

始末과 講定節目을 써서 宗家에 간직하노니 이로부터 변경치 말고 행하면 다행한 일 이로다.

1. 묘제에 있어 한식과 추석에는 성찬을 갖추어 전에 해오던 대로 실행할 것이요 正朝와 단오에는 饌物을 간략히 갖추어 단헌(單獻)으로 행하되, 찬품은 뒤에 기록한대로 봉행 할 것이다.

果實 三色脯 해(醢) 각 一器, 면병(麵餠) 각 一器, 적(炙) 一 器, 술 한 병, 해(醢)는 그 철 채소로 대신할 수 있다.

1.자손이 태만하여 제사를 봉행치 아니한 자가 있으면 즉일에 그집 노비 중에서 두목을 잡아다가 태 회초리 오십도로 처벌할 할 것이다.

만일 門長이 부재하면 弟姪로 兄叔의 집이라고 혐의치 말아 그 일을 묵과치 말고 잡아다가 重杖을 행하여야 한다.

萬曆 四七年 己未 十月(光海主 : 서기 1619년 10월)

※주석

*單獻(단헌): 제사 지낼 때 세 번 올릴 술잔을 한번만 올리고 그치는 일

*醢 (해): 젓갈. 소금에 절인 물고기

*麵餠(면병): 밀전병

*炙 (적): 양념을 하고 대꼬챙이에 꿰어서 불에 구운 어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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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原文)-

 門中立議

謹按栗谷先生祭儀曰家禮墓祭只於三月擇日行之一年一祭而己今俗於四名日皆行墓祭從俗從厚亦無妨但墓祭行于四時與家廟無等殺亦似未安若講求得中之禮則當於寒食秋夕二節具盛饌讀祝文祭土神一依家禮墓祭之儀正朝端午二節則略備饌物只一獻無祝且不祭土神夫如是則酌古通今似爲得冝愚於此禮欲講定於先生長者久矣今幸儒先有此正論敢不服膺而行之哉謹書始末議定節目藏于宗家自今以後勿替行之幸甚.

                        萬曆四十七年己未十月 日

一、 墓祭寒食秋夕則具盛饌依前設行正朝端午則略備饌物只一獻而饌品則依後錄奉行事實果三色脯醢各一器麴餠各一器炙一器酒一甁. 或代以時菜.

一、 子孫怠慢如有不能奉行祀事者卽日捉致其家奴婢中頭首者決罰苔五十若門長不在母 以弟姪嫌於兄叔之家不爲饒貸捉致重杖事.

(手印 :書名)

林㥠

林地 林埈 林坦 林坵 林埱 林垍 林埏 林堜 林㙐 林墰 林墩

林廷範 林廷簵 林廷義 林廷琦 林廷심 林茳 林廷信 林廷栢